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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공단 남양주보훈요양원 사회복지사무원에 지원했었다
사회복지사자격증이 있어야 하고, 회계 자격증 있으면 우대였다
다행히 둘 다 있었다
한 때 회계 하겠다고 자격증 따 둔 것이 이렇게 쓸모가 있었다

서류가 적합 부적합이어서 그런지 자기소개서가 정말 간단했다
거의 적을 것도 없는 자기소개서였다
다른 기관에 작성했던 것을 많이 복붙 해서 적었다

결과 발표가 오전 11시에 되었다고 연락이 왔다
오늘 오전, 오후 계속 정신없고 바빠서 확인을 빠르게 못 했다
오늘 내 실수 아닌데 억울하게 욕 먹었던 날이다

예상했던 결과였지만 그래도 합격이라는 말은 언제 들어도 기분 좋은 듯하다
취준 하면서 자존감이 많이 낮아지고, 요즘 사무실에서 업무적으로도 스트레스가 많았는데 보상받는 기분이었다

필기시험은 이번 주 토요일이지만 포기하기로 했다
왜냐하면 합격해도 면접을 못 보러 간다
이미 남양주보훈요양원이랑 면접이 겹치는 곳에 필기 합격을 했다
오늘 합격의 기쁨을 두 개나 본 행복한 날이었지만 회사에서 억울한 날이었다
회사에서 일하면서 사람들과 관계가 정말 좋고 매일 재미있었는데, 요즘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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