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4
요즘 일부러라도 아침에 딸기를 먹는다
평소에 건강한 것을 안 챙겨 먹어서 과일이라도 먹고 있다
오전에 한 신문사와 인터뷰하는 것 인터뷰 자료 작성했다
오후에는 프로그램 기획안도 다 작성했다
사무실 사람들에게 밸런타인을 맞이하며 초콜릿도 하나씩 드렸다
회사 사람들은 참 착하고 순수하다는 생각을 했다
작은 것 하나에 다들 즐거워하고 웃으신다
이렇게 좋은 직장 동료들을 만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은 한다
물론 사람과 사람 관계다 보니까 서운하고 속상한 순간도 있으나
다른 직장 가면 시기와 질투에 개인주의에 정말 힘들 듯하다
저녁은 할머니네 가서 정월대보름 기념 전날로 찰밥 먹었다
찰밥 예상외로 정말 맛있어서 많이 먹었다
2.15
생일이었던 날
난 생일에 별 감각이 없는 듯하다
그러고 보니 케이크도 안 먹었다
오전에는 보조금 신청서 작성하고 오후에는 직원 교육 들었다
이 날 당직이어서 조금 늦게 퇴근하니 할머니가 치킨 시켜주셨다
그래도 생일인데 미역국은 먹어야지하는 마음으로
치킨과 미역국을 먹었다
우리 가족들은 다들 생일인가 보다 하고 넘어간다
2.16
아침에 부장님이 주신 체리
오전에 인터뷰가 끝나서 마음에 부담이 사라졌다
점심에는 직원들이 하루 지났지만 생일파티를 해 주셨다
내가 다니는 곳은 누구 생일이면 이렇게 배달 음식을 시켜 먹는다
그러고 생일자 제외하고 정산한다
이런 소소한 것들이 좋다
저녁에는 친한 동생 자취방에 가서 응급실떡볶이 시켜먹기
나보다 나이는 한 살 어리지만
자취도 하고 차도 있는 멋있는 동생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언제쯤 자취할 수 있을까?
집에 오니 친구들이 생일선물로 사 준 그릇이 와 있었다
친구들이 뭐 갖고 싶냐고 물어봐서 고민 없이 그릇이라고 말했다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을 하다 보니 다양한 그릇이 필요한데
무엇인가 그릇이 내 돈 주고 사기 아까운데 남이 사주면 좋은 것 같다
2.17
역시나 아침에 딸기
옆 자리 동료가 정말 어이없던 날이다
나에게 자꾸 일하기 싫다, 귀찮다는 말을 한다
도대체 출근을 왜 하는 걸까?
인테이크가 3번 있어서 엄청 지쳤었다
두 번째 집에서 어머니가 주신 커피
퇴근하고 돌아오니 또 다른 친구가 준 선물
이번에 받은 생일선물 중 가장 마음에 들고 가장 취향저격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만 채워서 주었다
2.18
매일 아침이 반복된다
아침에 다른 것을 먹으려고 해도 귀찮다
한 동료 선생님이 주신 토스트
이 날 서류 탈락을 두 번이나 했다
나는 안 되는 사람인가 하는 생각에 눈물이 나왔던 날
회사 사람들과 놀았다
같이 일하는 동료도 있고 퇴사한 동료도 있다
퇴사해도 같이 놀 수 있는 감사한 인연이다
이 사진 사람 많아 보이고 마음에 든다
다들 친절하고 마음이 좋은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두 명이나 결혼한다고 한다
2.19
주말 출근이 1시간 있었던 날
주말만 상담이 가능하다고 한 집이어서 주말에 나갔다 왔다
점심은 고등어랑 친구가 생일 선물로 준 베이글칩
올리브영 베이글칩 다 맛있다
토-일 1박 2일로 에어비앤비 빌렸다
9만 원 가격대에 빌렸는데 아주 훌륭했다
같이 놀러 간 친구들도 잘 구했다고 했다
내가 좋아하는 횟집인 바다별마켓
가성비가 넘친다
요리했던 친구도 여기는 진짜 혜자라고 했다
매운탕 먹고 과자도 엄청 먹고 귤도 사다 먹고
친구들이 생일파티도 해 주었다
정말 많이 먹었던 하루였다
4명 중에 한 명은 이 날 두 번째 보는 거였고, 한 명은 처음 보는 거였는데도
편하고 즐거웠다
2.20
약속이 많던 후유증으로 너무 힘들었다
놀고 와서 계속 누워 있다가 밥 먹었다
토-일 같이 놀았던 친구가 선물로 준 머랭쿠키
요즘 머랭쿠키를 만들고 있다고 한다
일요일 마지막 마무리는 라면으로
그러고 보니 다음 주도 1박 2일로 놀러 간다
요즘 약속이 많아서 즐겁기 한데 종종 힘들기도 하다
논 대가로 오늘 열심히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서 제출했다
서류 합격이라는 글씨만이라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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