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내에서 계속 한 사람이랑 갈등이 생긴다
내가 잘 못 된 건가? 내가 노력해야 하는 건가? 수 없이 생각하게 된다
같은 나이로 처음에 입사 했을 때 굉장히 잘 지냈다
내가 1년 6개월 동안 먼저 배웠던 일들을 알려주고자 노력했다
일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예절도 알려주었다
머리 잘 자르고, 손톱 짧게 유지하고, 회사 내에서 이어폰 하지 말고 이런 부분도 다 설명해 주었다
하지만 이 사람은 내가 무언가를 알려주는 것이 싫었나 보다
어느 순간 부터 내 말은 하나도 듣지 않았다
점점 본인이 하고 싶은 대로 행동하고, 그러면서 참여자들에게 민원이 들어왔다
참여자들에게도 본인이 하고 싶은 대로 계속 행동했다
회사 내에서 이 사람과 대화하는 사람이 한 명도 없다
사람들이 퇴근 후에 같이 술도 마셔보고,
나도 계속 말 걸고 다시 친해져버려고 노력했는데 안 된다
오늘은 업체로부터 민원 받았다
계속 취준 하면서 예민해지다 보니 이 사람을 이해해 줄 여유가 더 안 생긴다
이번에 아이디어 회의를 하는데 내가 다른 분과 이야기 한 것을 그대로 본인 아이디어인 것처럼 써 버린다
우리 경쟁인데 왜 내 아이디어 그냥 써 버리냐라고 말하니까 다른 말을 그냥 해 버린다
사실 경쟁도 아니고 한 팀이어어 일을 협력해야 하는데 이 사람은 협력하기 싫은가?라는 생각이 든다
그냥 사람이 싫어지니 행동 하나하나가 사실 다 마음에 안 든다
내가 이렇게 나쁜 사람이었나? 하는 생각도 든다
그 사람의 모든 것이 밉고 싫다
본인이 한 말 책임 못 지고 말 바꾸는 점이 싫다
2년 동안 회사 생활 하면서 사람들과 안 맞는 순간은 당연히 있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은 그냥 그 순간이었고 금방 괜찮아지는 문제였다
하지만 이 사람과는 4개월 동안 이 갈등이 계속 지속되고 있다
해결되지 못 할 문제인 듯하다
'직장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1끼 4천원 회사 사내식당 메뉴 : 직장인 점심 일기 (0) | 2022.03.23 |
---|---|
1끼 4천원 회사 구내식당 메뉴 : 직장인 점심 기록 (0) | 2022.03.07 |
1끼 3천원 회사 구내식당 : 2022년 요즘 사내식당그램 (0) | 2022.01.15 |
예민해지지 말자, 언젠가 다 지나가길 : 좀 더 나은 직장인이 되길 (0) | 2022.01.10 |
1끼 3천원짜리 회사 사내식당 : 21년 마지막 구내식당 기록 (0) | 2021.12.3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