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0

프로그램으로 주말 출근했던 날
내가 일하는 곳은 종종 주말 출근이 있다
뮤지엄산으로 가족 나들이와 청소년 피복 지원했던 날
한 청소년이 피복지원 금액에 맞춘다고 30분 넘게 계속 고르고, 결국 삐져서 가 버렸다
이 일을 하다 보면 인류애가 상실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상한 사람을 만난 횟수의 절반 이상이 다 일하면서 만난 사람들이다
일 하면서 정말 이상한 사람들을 많이 만난다
내가 이 사람들에게 서비스를 하는 것이 맞나?라는 생각이 든다

일하고 와서 직장 돌아와서 안마의자 행
얼마 전에 안마의자가 후원 들어왔다
너무 힘들어서 안마의자 하고 퇴근했다
복도에 있어서 사실 평일에는 이용하기 어렵다

한 음식에 빠지면 그 음식만 계속 먹게 되는 경향이 있다
이 주에 빠진 음식이 콩나물 넣은 라면이었다
집 와서 힐링 느낌으로 콩나물 넣은 라면 먹었다

저녁에는 차 한 잔
밤에 자기 전에 차 한 잔 먹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좋아하는 유튜버인 트위티가 마시는 모습을 보고 따라 마시게 되었다
오설록은 향은 굉장히 좋은데 맛이 향에 못 따라간다
11.21

같이 대외활동 했던 사람들 만난 날
유일하게 대외활동 후에 남은 인맥이다
진짜 대외활동 많이 했는데 남은 사람들이 없다
대외활동 같이 활동했던 사람들이 모두 취업을 잘 했다
사실 여기 대외활동 외에 다른 대외활동 했던 사람들 소식 알음 알음 들으면 다 취업을 잘 했다
나만 취업을 못 한 기분이 들었다
못난 생각을 해 버린 날이었다

낮 12시에 만나 감자탕에 반주하고 설빙으로 해장
이러고 또 다시 맥주 마시고, 닭발에 술 먹고 9시간 동안 계속 술 먹고, 깨고를 반복한 날
사람들과 인연이 계속되는 것이 감사했다
11.21

나 감자탕 좋아했나보다
이틀 연속 먹었는데도 맛있다
원주 혁신도시 청년감자탕이라는 곳인데 맛있다
메인 블로그에 얼른 포스팅 해야지

노래방으로 갔다
이 친구들을 만나면 노래방에 꼭 간다
대학 다닐 때는 별로 안 친했는데, 일 하면서 서로 친해졌다
이제라도 알게 되어서 감사한 친구들이다

그 다음 날 휴가여서 12시까지 놀았다
서로 비슷한 일을 해서 대화도 잘 통화고, 웃음이 많은 친구들이다
한 친구가 본인 얼굴로 만든 웃긴짤도 보내주었다
배 아프게 웃었던 날이다
11.22

주말에 출근한 것으로 받은 휴가 날
내가 일하는 곳은 야근수당이 전혀 없다
대신 주말 출근의 경우 1.5배로 휴가를 주신다
집에 있으면서 블로그 포스팅을 위한 사진을 촬영했다
그래놀라를 제공 받았는데 맛있다
오티앤너티 수제 그래놀라라는 곳인데 진짜 맛있었다

2번째 지원 완료
직무를 바꾸어서 지원하는 것이 조금 겁났지만 한 번 도전 해 보기로 했다
현재 직무가 마음에 들어서 지원하기 전까지 고민했다
우편접수였다
제발 필기랑 1차 면접이라도 보러 가보고 싶다

저녁은 아빠랑 블로그 관련 밥 먹으러 갔다
평소에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블로그로 가게 되어서 이득이었다
다 좋은데 양이 적었다
11.24

오전에 줌 교육이 있었다
조현병에 관한 교육이었는데 조현병이 유전이라고 한다
아이를 건강하게 출산하는 것이 중요하구나 생각했다

오후에는 사과 지원사업에 작성한 것이 되어서 사과가 후원들어왔다
지원사업 작성하는 것도 좋아하고 보람 느꼈는데 요즘은 다 부질 없다고 생각한다
내가 이렇게 노력해도 회사에서 잘 알아주지도 못 하고 당사자들도 별로 고마움이 없다
그래도 종종 감사하다고 기뻐하는 당사자들이 있어서 거기서 에너지를 받고 자꾸 하게 된다

이 날 밥이 맛 없어서 김밥 시켜 먹었다
김밥과 식당 떡볶이랑 같이 먹었다
종종 밥이 맛이 없으면 시켜 먹는다

저녁에 블로그로 포장 해 왔는데 머리카락이 나왔다
블로그여서 말도 못 하고 애매했다
음식은 무난했다
11.25

이 일을 하면 아주 많이 택배기사가 된다
일 하면서 택배기사님들의 노고를 더욱 알게 되었다
이 날은 오후에 밀키트 배달 했다
11.26

배달의 날이었다
오전에 죽배달과 지난 번에 후원 받은 사과를 배달했다
좋아하는 사람이 제발 있었으면 좋겠다
얼마 전에 배분 한 김치 만족도 조사 했는데, 다들 만족도가 낮다
파김치, 반찬거리, 물김치, 고추장 등등 다른 것 좀 더 달라고 말한다
명절 되면 명절선물 안 주냐고 전화오고, 김장 때 되면 김치 왜 안주냐고 전화오고, 밑반찬 왜 안가져다 주냐고 전화오고... 없는 사람 갖고 장난치냐는 말도 들어보았다
인류애가 상실된다

구내식당에서 나온 귤과 요플레
이런 메뉴들 좋다
점심 먹고 후식으로 먹었다

오후에는 간현유원지 행사에 갔다 왔다
추위에 한 시간 있다가 회사로 복귀해서 다행이다

돌아오는 길에 부장님께서 월송커피 사 주셨다
여기 커피 진짜 맛있다
거리가 너무 멀지만 언젠가 다시 가보고 싶다

오랜만에 옷 샀다
요즘 씀씀이가 커져서 매 달 생활비가 늘어나고 있다
돈 그만 써야 하는데...

대학교 친구들과 방 잡고 놀았다
단계동 호텔 이쁘다인데 추천한다 깔끔하고 위치도 좋아서 근처에서 포장 해 먹기 좋다
숙소도 괜찮고 사장님도 친절하다

밖에서 약간의 몸싸움이 있어서 경찰에 신고했으나 싸운 사람들이 아무 일도 아니라니까
경찰에서 바로 돌아갔다.... 여자가 넘어질 정도의 싸움이었는데 괜찮을지 모르겠다

친구가 편지를 줬다
귀엽고 착한 친구여서 오래 보고 싶은 친구이다
대학생 때 친한 친구들이었는데, 현재 하고 있는 일과 공부가 다르다 보니까 요즘 멀어졌다
안 본 사이에 다들 달라져 있었다
오히려 대학생 때 안 친했던 친구들이랑 요즘 훨씬 많이 본다
11.27

밤새 놀았더니 집 와서 오후 내내 무기력하게 있었다
블로그로 받은 만두 촬영하기
요즘 제품 블로그를 나름 잘 된다
먹는 것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이렇게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좋다

밤에는 자기소개서 작성하기
3번째 지원하는 기관이다
여기는 글자수가 길어서 좀 힘들다... 내일까지 얼른 작성해서 제출해야지
'일상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2년 첫 주 : 휴가 쓰고 싶다 회계 업무로 바빴던 한 주 (0) | 2022.01.09 |
---|---|
안녕 2021년 반가워 2022년 : 평범하게 흘러가는 일상들 (1) | 2022.01.02 |
친구들과 만남, 크리스마스, 면접 탈락, 붕어빵에 빠짐, 화이자 3차 부스터샷 접종 후기 (0) | 2021.12.26 |
22년 맞이 준비, NCS 필기 준비, 빵지순례 중인 일상 (0) | 2021.12.12 |
취업 필기시험, 청소년지도사 자격증시험, 이직을 위한 준비 중 (0) | 2021.12.0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