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직장일기13

회사 코로나 확진자 발생 : 코로나 검사 코로나 능동감시대상자 됨 휴가 갔다가 출근했더니 분위기가 어수선했다 회사 건물 다른 층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다 회사 내에 밀접촉자로 사람들이 자가격리에 들어가고, 그 외 사람들은 능동감시대상자가 되었다 보건소에서 회사로 연락이 왔다 우선 능동감시대상자들 코로나 검사하러 가야 한다고 통보받았다 회사에서 사람들과 코로나 검사하러 갔다 왔다 2번째 코로나 검사였는데 처음보다 훨씬 안 아팠다 정말 순식간에 지나갔고 하나도 안 아팠다 코로나 검사 많이 해 본 분이 알려준 팁을 공유하자면 보건소에서 검사하는 것이 가장 안 아프다고 한다 파견 나와서 하는 직원보다 보건소 직원이 더 안 아프고 남자보다 여자가 덜 아프다고 한다 그분의 개인적 의견이지만 직원들이 다들 논리적이라고 했다 검사 후에는 우선 회사에서 대기하면서 일을 했다 보건소에.. 2021. 12. 30.
1끼 3천원짜리 회사 구내식당 메뉴 : 사내식당스타그램 기록해 놓으니까 아 이날은 이런 일이 있었지, 이런 점심을 먹었었지라는 기록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내가 일하는 곳은 참고로 1끼에 3천 원이다 그래서 월 식대를 6만 원 내고 있다 내가 입사하기 전에는 전액 보조였다고 한다 작년까지만 해도 3만 원 보조해 주었는데 이제 그런 것 없다... 그냥 무난했던 날 종종 식당에 일손이 부족하면 도와드리기도 한다 내가 식당에서 도와드리면서 가장 잘하는 음식은 바로 계란말이 엄청 큰 후라이팬에 불 조절을 하면서 말아야 하는 고난도 음식인데 이제 고수가 되었다 처음 식당일 도와 드릴 때는 요리를 안 해 봐서 할 줄 아는 것이 없었다 이제 계란말이, 전 종류는 굉장히 잘하게 되었다 이 날 수제비가 진짜 맛있었다 조리사 선생님이 잘하시는 국 요리가 몇 개 있는데 그중 하나인.. 2021. 12. 15.
복지는 어느 부분까지 도움을 줘야 할까? : 사회복지사 현장 일상 고민 나는 현재 사회복지 현장에서 일을 하고 있다 요즘 어려운 사례가 들어왔다 어느 부분까지 도움을 줘야 할까? 누구에게 도움을 줘야 할까? 가 고민이다 이번에 새로 의뢰된 당사자는 타 지역에 거주하다가 내가 일하는 지역에 이사 온 지 얼마 안 되셨다 전화드리지 마자 그래서 무엇을 도와줄 것이냐, 얼마를 도와줄 것이냐 물어보았다 가정 방문 후 결정 할 수 있는 문제라고 하자, 그래서 도대체 얼마를 도와줄 것인데라고 계속 물어보셨다 타 지역에 거주 할 때는 복지적인 도움을 많이 받으셨다고 한다 글을 못 읽으셔서 청소년인 자녀에게 모든 공적인 일을 의존하신다고 한다 자녀를 본인의 소유물로 생각하고 본인 마음대로 움직이길 희망하신다 여러 기관에 전화를 돌리면서 무엇을 해 줄 수 있는지 계속 물어보신다고 한다 오늘 .. 2021. 12. 13.
마음이 따뜻했던 날 나는 청소년 관련 분야 일을 한다. 가정에 방문하면 청소년들은 나를 반겨주는 경우는 진짜 없다. 다들 문 틈으로 열고 택배나 배달 받듯 내가 건낸 물건을 받고 문을 닫아 버린다. 아니면 문 앞에 두고 가라고 문자를 보낸다. 청소년들 뿐만 아니라 부모들도 대부분 마찬가지이다. 다른 팀 직원을 따라서 어르신 댁에 가정방문 할 일이 있었다. 어르신이 점심시간에 맞춰 오라고 연락이 왔다. 밥 해 놓고 기다린다고 하셨다. 다른 팀 직원에게 물어보니 종종 밥을 해 주시고, 가면 에너지를 받고 오는 가정이라고 했다. 도착하니 맛있는 냄새가 온 집 안 가득했다. 고등어구이, 동태찌개를 직접 만드셨다고 한다. 손자 손녀들이 주었다면서 귀한 간식도 주셨다. 온다고 바로 갓 한 고구마 밥을 한 그릇 주셨다. 정말 맛있어서 .. 2021. 1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