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일하면서 구내식당 밥을 사진 촬영한다
사진첩에만 있던 사진들을 지우기에는 아까워서 여기에 기록해보려고 한다
일하는 곳에는 지역 내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식당을 운영하고 있어서 종종 후원이 들어와서 남으면 직원들도 먹을 수 있다
1인 식대는 3천원으로 회사에서 전혀 보조 안 해주신다... 한 달에 6만원의 식대로 먹고 있다
여름의 어느 날
이 날 복숭아가 후원들어 왔던 날이고 복숭아가 남아서 직원 식사에도 나왔다
고기와 주먹밥의 조화로 꽤 맛있었다
오이냉국은 시원해서 여름에 먹기 좋았다
중복이었던 것 같다
초복에는 삼계탕이 나왔고 중복에는 닭죽이 나왔다
전은 밑에 지하에 있는 다른 식당에서 올라왔던 것이다
내가 일하는 곳은 밥, 국, 밑반찬 3개, 김치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이 때는 고기가 한 종류 같지만 두개가 맛이 달랐다
한 개는 퍽퍽한 고기였고 한 개는 후원 받은 고기로 만들었다고 한 것 같다
아동 프로그램이 있어서 햄을 구웠는데 남아서 먹을 수 있게 되었다
어린이집 식단 같던 날
일 하는 곳에서 금요일이 특식이다 금요일에는 주로 맛있는 음식이 나온다
열무김치는 후원 받아 오는 것인데 저기 열무김치가 진짜 맛있다
김치는 잘 안 먹어서 안 받는 날이 더 많다
일 하는 곳에서 가장 좋아하는 식단인 비빔밥
손이 많이 가서 조리사 선생님과 식당 담당자 분은 힘들어 하지만 진짜 맛있다
좋아하는 열무김치도 나오고, 고기도 나와서 비빔밥이랑 먹기 딱 좋았다
닭윙봉이 진짜 맛있었던 날
조리사 선생님이 예전에 술집에서 일했어서 안주류를 진짜 잘 만드신다
정말 맛있어서 엄청 먹었다
조리사 선생님이 잘 끓이시는 국이 있는데 황태국, 미역국, 수제비 같은 국들이다
불고기랑 콩나물이 나와서 음식 조합이 맛있었던 날
어린이집에서 밥이 남아서 어린이 집 밥을 반 먹었다
일하는 곳에 어린이집이 있는데 배식하고 밥이나 반찬이 남으면 먹을 수 있다
주로 반찬은 간이 안 되어 있어서 맛 없고 밥은 맛있다
닭강정과 우엉조림 이 날 전체적으로 간이 강했다
식당 최애 음식 중 하나인 계란말이
계란말이를 안주처럼 굉장히 크게 말아주신다
전들이 나왔는데 동태전이 가장 맛있었는데 어르신들에게 배식을 모두 해서 모자랐던 날
종종 어르신들이 많이 오면 음식이 모자르다
금요일인가보다
일하는 곳에서 어르신들 죽 배달도 하는데, 죽이 남아서 먹었던 날
그냥 무난한 식단 반찬이었다
식당에서 튀김 나왔을 때가 행복한데 그 이유는 집에서 안 먹기 때문이다
집에서 튀김을 안 해 먹으니 회사가서 많이 먹게 된다
센 불에 튀기셔 맛있다
짜장밥인데 밥 부터 어린이밥 같아서 맛있었던 날
춘권이랑 조화도 괜찮았다
호두과자도 후원 받아서 어르신들 나가고 남아서 먹었다
최근인데 쌈이 진짜 맛있었다
요즘 쌈 귀한데 회사에서 쌈 엄청 싸 먹었다
소시지랑 푸실리랑 같이 볶음을 하셨는데 맛있었다
저 반찬 정말 많이 먹었다
생선도 무난했다
이 날도 진짜 맛있었다
역시 비빔밥이 최고이다
진짜 엄청 먹었던 날
좋아하는 곤드레가 들어간 비빔밥이어서 먹고 오후 내내 배불러서 힘들어했다
김장행사한 날이었다
올 해는 김장을 안 하고, 완제품을 나누어주었다
그래도 김장 행사는 김장행사여서 수육을 삶아 주셨다
오므라이스인데 내가 생각한 오므라이스가 아니었던 날
후원 받는 어묵 업체가 진짜 맛있어서 어묵탕 끓여도 맛있다
나의 최애 국이 등장했다
황태국 진짜 맛있다 황태국 나온 날은 두 그릇 먹는다
저 무쌈이 되게 맛있다
고기랑 먹으면 잘 어울려서 무쌈 한 번 리필해서 먹었다
치킨도 맛있고 밥도 맛있었던 날
밥 먹고 후식으로 귤도 먹었다
이렇게 보니 밥이 잘 나오는 듯 하다
월 6만원에 먹으니 만족하면서 먹고 있다
사실 이러면서 종종 시켜 먹거나 밖에서 사 먹기는 한다
한 한달에 1-2번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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